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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평가단 8기] 소원 따위 필요없어
작성자 김연진 등록일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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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나 내일 퇴원해.”

민아가 책을 소리 나게 탁 덮었다.

축하해.”

아니. 이건 축하할 일이 아니란다. 한참 잘못 짚었어. 너의 퇴원과 나의 퇴원은 의미가 많이 다르단다._p55

 

 

연기자의 꿈을 차근차근 이뤄가고 있었지만 암에 걸려서 고통스런 항암치료를 하게 된 민아,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는 동수는 재활훈련이 너무 싫다..... 그리고 엄마의 극성스러움에서 벗어나고자 거짓으로 입원하기를 밥먹듯하고 있는 혜주.. 이렇게 셋은 병원에서 만나게 된다.

 

이렇게 각자의 인생에서 고분분투 하고 있었던 세 아이는 어느 날 신비한 나라로 통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게 된다.

 

_다음 순간 엘리베이터가 마구 흔들리기 시작했다. 혜주가 엘리베이터 중간 바를 두 손으로 붙드는 모습이 보였다. 춤을 추듯 꿈틀거리던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움직였다. 아래가 아니라 옆으로!_p63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샤이어라는 곳, 과학 기술이 남다르게 발달되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지내려면 시민권을 획득하고 일을 해야 하는데, 미성년자여도 상관이 없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15세부터 시민권을 받고 노동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동수의 장애도, 민아의 혈액암도 다 치유가 되는 그런 곳이다.

 

이 꿈같은 곳에서 이 셋은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 정말 다 좋기만 하는 그런 곳일까? 기존의 현실로는 돌아가지 못하는 것일까?

 

소원이 이뤄진 샤이어에서 이들은, 이곳의 비밀을 알게 되고 각자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

 

 

시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세 명의 아이를 통해서 저자는,

 

나는 언제 강해지는가? 언제 살아 있다고 느끼는가?” 하는 질문을 하고 있다.

 

진정으로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은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물음일 것이다.

 

판타지와 엮은 스토리로 흥미진진하게 읽어갈 수 있었고, 주인공들을 통해서 읽는 나도 내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_좋아하는 것은 진짜로 힘이 세다. 게다가 운 좋게 그사이 좋아하는 것이 몇가지 더 생겼다._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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