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산 패밀리3

글 박현숙
그림 길개
특서주니어

천개산들개와 인간의 공존
배려와 이해,꿈,우정

등장인물은 이렇다

베일에 싸인 천개산 전설의 검은개
상황은 아무도 모르지만 누구나 의지하는 리더십을 가진 대장
행동으로 친구들을 챙기는 다정한 성격의 번개
개농장에서 탈출해 친구를 구한 용감이
똥더미에서 대장과 번개의 도움으로 탈출한 착하고 여린 미소
어린뭉치를 천개산으로 보낸 떠돌이 개 파도
떠돌이였으나 천개산의 새가족이 된 뭉치
비열하고 교묘한 거짓말을 잘하고 떠돌이 개들의 대장되고 싶은 침질질 무적이

버려진 개들이지만 천개산에 모여 뭉치를 통해 
더불어 가족이 되어가며 
치유와 회복의 과정을 거치며 
더이상 인간을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않으며
좌충우돌 여러일들을 겪으며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다

대장이 뭉치를 대할 때 태도가 감동적이다.
'뭉치는 시내에서 몇 달 살면서 
침을 질질 흘리던 누런개를 보고 배운 게 많아. 
그걸 버리는 데는 시간이 걸릴 거야 
실수를 했다고 해서 돌려보낼 수는 없어, 
돌아가면 어떤 개가 될지 다들 뻔히 알고 있잖아 좀 기다리자'

버려진 개들에게도 룰이 있고
서로를 돌보는 이해와 배려. 무엇보다도 실수와 잘못에도 
허용과 인내를 보여주는 태도가 이 책이 가치있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인간에게 버려진 천개산 산66번지의 패밀리의 이야기
새가족이 된 뭉치와 함께 상처를 치유해 가는 여정 

아니 그림이 이렇게 사실적이고 정서적일 일이야
글을 읽는 내내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생각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인스 @into_the_soil_hye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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