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자신을 알 수 있는 도구는 정말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글쓰기는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도구입니다. 자신의 삶을 쓰다 보면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있고, 앞으로 살아갈 방향도 설정할 수 있으니까요._p17

_성공한 창업자들을 보면 자신만의 철학과 이야기가 분명합니다.

....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소비자가 아니라 생산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_p47

_많은 사람이 자신이 바라는 삶을 글로 쓰면 이루어진다고 말합니다. 꿈을 글로 쓰려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잡생각을 정리하고 쓰려는 내용에 온 정신을 집중해야 글을 써내려 갈 수 있습니다. ..... 특히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쓰려고 하면 뇌는 더 집중합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쓴 내용은 뇌가 중요하다고 여기고, 삶의 우선순위에 배치합니다._

<삶의 무기가 되는 글쓰기>, <부와 성공을 부르는 유대인의 지혜>, 등의 저자 임재성의 십대를 위한 글쓰기안내서, <십대, 나를 위한 진로 글쓰기>, 제목만 봤을 때는 논술 등을 대비한 글쓰기책인가 하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훨씬 유익했던 책이였다. 십대에 생각해보는 ‘나의 미래’, ‘내가 되고 싶은 사람’, ‘살고 싶은 삶’ 등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하고, 체계적으로 생각하고 구체적으로 글로 적어보는 과정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었다.

사실 십대 청소년용 교재라고 하지만, 어른을 위해서도 훌륭한 자아찾기/ 삶의 목적찾기 글쓰기 안내서였다.

미래자서전을 통해서 삶을 설계해보는 구체적인 질문지와 예시들이 처음 접하는 이들도 따라하기 쉽도록 도와주고 있었다. 일단 꿈의 목록을 적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질문들을 통해서 답변을 찾아보고, 비전 선언문을 작성한다. 위인전처럼 삶의 단계별로 자세히 적어보고, ... 그림처럼 떠오르도록 써본다.

따라서 하다가 보면, 십대는 상상으로 만나는 자신을, 어른은 자신의 삶에 대한 반추를 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촘촘하고 유익한 실용서이고, 십대든 어른이든 한 번 쯤 책 속의 질문들과 과정을 따라 적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싶은 책이였다.

_미래 자서전은 인생 설계 프로그램입니다.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청소년기에 글쓰기로 미리 한평생을 살아 보는 것이지요. 그러려면 행복한 인생, 의미 있는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어 있어야 합니다._p109

_... 퓰리처는 “무엇을 쓰든 짧게 쓰라. 그러면 읽힐 것이다. 명료하게 쓰라. 그러면 이해될 것이다. 그림같이 쓰라. 그러면 기억 속에 머물 것이다.” 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_p178

_청소년 중 글쓰기를 훈련받고 미래 자서전 쓰기에 도전한 사람은 드뭅니다. 그러니 잘 써야 한다는 부담은 내려놓으세요. 대신 문장을 짧게 쓰겠다는 목표로 시작해 보세요._p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