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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시 도깨비 편의점 3
작가 김용세 , 김병섭 저자(글) · 글시 그림/만화
ISBN 9791167031938
출간일 2026-03-26
정 가 14,000
페이지/판형  164 / 152*195*20mm

책소개

25시 도깨비 편의점의 시간이 다시 열렸다!

가장 간절한 순간 찾아오는 K도깨비의 신비한 편의점

“천 년의 시간이 흐르고 도깨비 시간에 깨어나리라!”

어둑서니와의 끈질긴 악연의 시작

‘천 년 전 비형과 길달’에게는 무슨 일이!?


마음속 깊은 고민을 가진 어린이 앞에 떨어진 한 장의 황금 카드. 카드를 줍는 순간, 도깨비의 시간이 시작되고 25시 도깨비 편의점의 문이 열린다. 편의점 안에는 고민을 해결해 줄 신비한 물건들이 가득하다. 오늘 나에게 꼭 필요한 단 하나의 물건을 고를 수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고르겠습니까?


『25시 도깨비 편의점 3』는 시리즈 특유의 상상력에 더해 한층 확장된 세계관과 감정의 밀도를 담았다. 3권에서는 비형과 길달의 과거를 다룬 프리퀄 서사 「천 년 전 비형과 길달」, 스포츠와 우정을 다룬 「착 그립」, 설렘과 선택, 행운과 불운의 의미를 되묻는 「행운 동전」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어린이들의 고민 해결을 넘어, 25시 도깨비 편의점과 비형·길달을 둘러싼 비밀, 그리고 어둠 속에서 세상을 위협하는 존재 ‘어둑서니’의 존재감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며 시리즈의 서사가 더 깊고 넓어졌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글 : 김용세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다양한 프로젝트 학습을 하며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모험심과 궁금증이 많고 끈기 있는 어린이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교사동화창작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괜찮은 학교 사용 설명서』로 제25회 MBC 창작동화 대상 웹동화 부문에 당선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시리즈, 『어린이 수사대 넘버스』 시리즈, 『경태의 병아리』, 『12개의 황금쇠』, 『수학빵』, 『갈릴레오 아저씨네 비밀 천문대』, 『브레인 서바이벌 미로 탈출』, 『교실에서 빛나는 나』, 『수학 소년, 보물을 찾아라!』 등이 있습니다.


글: 김병섭

아이들이 밝게 빛나는 별처럼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재미있는 수업을 하며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시리즈, 수업 이야기를 담은 『초등 프로젝트 수업』 등이 있습니다.


그림 : 글시

‘글시’라는 이름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선 회화를 전공 하였고 아이패드로 주로 일러스트를 작업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창작 그림책 공모전에 당선되면서 그림책 작가로의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그동안 쓰고 그린 책으로는 『눈물샘』, 『달리고, 조심해!』가 있습니다.

목차

천 년 전 비형과 길달
착 그립
행운 동전
『25시 도깨비 편의점 3』 창작 노트

책속으로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쏟아져 내릴 듯 반짝였다. 마치 곧 인간이 될 길달을 환영하듯 별빛이 영롱하게 길달을 비추었다.
“전 준비되었어요. 주인님.”
길달의 말이 끝나자마자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가리기 시작했다. 하늘도 빠르게 캄캄해지기 시작했다. 드디어 월식이 시작됐다. 비형은 크게 심호흡을 한 후, 검을 바투 쥐었다. 그리고 누운 길달 앞에 놓인 촛불을 응시했다. (15~16쪽)
밝은 빛으로 인해 시야가 닫힌 길달은 앞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차츰 시간이 흐르며 주위가 하나씩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눈에 보인 건 길달 자신의 몸이었다. 구미호가 되기 전, 보드랍고 윤기가 흐르는 털을 가진 여우 모습이었다. 길달은 이곳이 어디인지 살피려고 고개를 천천히 들어 올렸다. 그 순간 갑자기 누군가 와락 하고 자기를 안는 바람에 길달은 화들짝 놀랐다. 그런데 안긴 품이 낯설지 않았다. 이윽고 들려온 목소리에 길달은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길달, 너를 얼마나 찾았다고!”
--- p.33

“마루야, 미안. 나 때문에…….”
둘 사이에 감정을 담은 첫 번째 대화가 드디어 열렸다. 지훈이의 눈가가 촉촉했다. 너무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지훈이의 눈빛을 보고 있으려니 마루도 마음이 안타까웠다.
마루는 마음 깊은 곳에서 지훈이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 자기를 발견했다.
“아니야, 지훈아. 내가 미안해.”
마루의 말이 둘 사이에 있었던 벽을 한순간에 허물었다.
--- p.89

도윤이는 얼떨결에 손끝에 있는 황금 카드를 집었다. 뭐가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지만, 황금 카드를 집어 들지 않으면 큰일이 벌어질 것만 같았다.
“좋아! 이제 곧 출발할 거야. 빨리 올라타.”
도윤이는 옷에 묻은 눈을 털고 일어섰다. 고개를 세차게 흔들고 여러 차례 눈을 깜박여 보았지만 바뀌는 건 없었다. 커다란 기차가 출발을 알리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이게 꿈이야? 생시야?’
길달은 잠시 뒤를 돌아보더니 도윤이의 손을 거세게 낚아챘다.
“시간이 없다니까. 말귀를 참 못 알아듣네.”
“그, 그래도 무슨 말이라도.”
“설명은 나중에 듣고, 일단 타! 황금 카드는 잘 챙겼지? 나중에 다시 돌아오려면 절대 잃어버려선 안 된다.
--- p.118

편의점 안에는 다양한 물건이 가득했다. 거꾸로 장갑, 투명 인간 젤리, 거짓말 소보로빵. 행운 동전까지 무엇 하나 본 적 없는 새로운 물건들이었다. 도윤이의 눈길을 끄는 건 반짝거리는 행운 동전이었다. 행운 동전의 앞면에는 신기한 여우 그림이 새겨져 있었고, 뒷면에는 2%라고 적혀 있었다. 무엇보다 특이한 점은 일반 동전과 달리 여우 그림이 보이는 앞면이 볼록했다.
‘2%? 이게 무슨 뜻일까?’
“궁금하니?”
도윤이는 깜짝 놀라 움찔했다. 검은 한복에 금발과 흑발이 엉켜 있는 머리카락, 매서운 눈매의 젊은 남자가 미소를 짓고 있었다.
--- p.127

‘이 모든 게 행운 동전 때문일까? 다리를 다친 게 행운인지 불운인지 모르겠네. 어쩌면 행운과 불운은 동전의 양면 같아서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건 아닐까?’
도윤이는 행운 동전에서 보았던 여우의 윙크가 떠올라 피식 웃었다.
---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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