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고나서 신나게 읽고나서 봤더니 역시 정명섭 작가님 책이었습니다.
이번 책은 더 특별했던 게 작가의 말에 놀라운 비밀(?)을 공개하셨습니다.
평소 정명섭 작가님은 왜 역사 동화를 많이 쓰실까 궁금했는데 아, 역시! 하고 무릎을 치게 만드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외할머니의 유품이라고 하시네요! 이래서 가풍이 중요함을 다시 느꼈고요. 제가 먼저 읽고나니 이 재밌는 책을 혼자 읽을 수 없지요. 일정이 빡빡했지만 월요일 논술반 친구들에게도 알려서 모두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답니다.
역사적 사실과 타임슬립이라는 재미있는 소재가 섞인 매력적인 이야기여서 친구들과 스토리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눌걸 기대했는데요, 의외로 우리 친구들은 책 속에 장소 묘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박물관에나 가야 볼 수 있을 물건들이나 장소를 표현한 것들에 대해 한참 이야기했지요. 일제 시대에 겪어야했던 부당함과 그 시절을 살아갔던 사람들의 심정에 대해서도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덕분에 저는 옛날사람 인증을 했고요.
이번을 기회삼아 재미있는 역사동화를 또 읽고싶다고 하는 친구들을 보니 같이 읽기 잘했다 싶었지요^-^ 정명섭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 했답니다.
초등 고학년이 술술 읽기에도, 생각하면서 읽기에도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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