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서재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초등학생 필독서로 해야겠다.
그동안 막연하게 보고 금방 잊었다. 늘 tv에서 사용되는 그물에 싸인 바다거북, 기름을 뒤집어 쓴 갈매기 영상은 마주칠 때만 인상을 썼을 뿐이다.
'바다가 걱정돼'에서는 7가지의 원인을 알려 준다.
이야기 형식으로 문제점을 알려주다보니 귀에 쏙쏙 들어온다. 아이들도 지루해하지 않는다. 내용도 단발성 가쉽거리가 아니다.
우리가 즐겨마시는 오렌지 착즙 음료찌꺼기가 바다로 흘러가 사람을 헤하는 장면을 생각해 본적이 있을까?
해저에 구덩이가 파인다는 사실을 일반인들이 알고나 있을까?
어른들도 읽으면 좋겠지만 아이 때부터 부지런히 읽어서 자신에게 닥친 위험이라는 걸 느끼고 행동하게 해야할 것 같다. 사람은 자신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있어야 움직이니까.
썬크림이 없으면 큰일날 것만 같은 영상 매체들 속에서 사는 우리들에게 산호이야기는 멀리 있는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모처럼 나선 여행길에서 선크림 금지법안 때문에 곤란함을 겪는다면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바다가 걱정돼'에서는 이처럼 우리 인간에게 어떻게 위협이 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그래서 더 와닿는다.
그리고 동물들이 괴로워하는 보기 힘든 괴로운 장면은 그림으로 표현하여 충격을 줄였지만 곳곳에 컬러 사진으로 아름다움을 잃어버리는 자연을 표현하여 경각심을 세운다.
어른인 나도 좀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지금 어떤 문제가 코 앞에 다가 왔는지.
'바다가 걱정돼'에서는 마지막으로 어린이들에게 해결방법까지 친절히 제시한다.
7가지 원인이 에피소드 형식으로 문제발생에서 해결책까지 깔끔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아이들과 학부모가 읽고 이야기하기에 좋은 책이다.
한창 바다 쓰레기에 관한 문제가 부상하다가 코로나로 인해 외면 되고 있었다. 모두가 잠시 잊은 듯 했다. 한국 마스크가 남반구 바다에서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바다가 영영 떠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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