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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평가단] 유리창을 넘은 새
작성자 김연진 등록일 202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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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인간들의 빌딩공사로 무너져 가는 숲에 한 마리 유리새가 있다.

 

예전에 살던 숲이 공장의 매연으로 숨을 쉴 수 없게 되어 이곳으로 왔는데 한 때 좋았던 이 곳도 곧 없어질 것이다. 딱새와 직박구리는 이 숲을 떠났지만 유리새는 떠날 수가 없었다. 그동안 둥지를 옮겨 다니면서 새끼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이번만큼은 꼭 새끼들을 키워서 독립시키리라 결심했다. 이 유리새의 짝은 먹을 것을 구하러 나간 어느날 이후로 돌아오지 못했다..... 그래서 더 필사적으로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공사장에서 오는 먼지들에 숨쉬기가 힘들고, 까마귀, 고양이 때문에 힘들었지만, 마침내 아기 새들은 날개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법을 훈련시키고 사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서 애쓴다.

 

얘들아, 하늘을 나는 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험이란다. 숲속의 나무들, 들판의 꽃들, 그리고 넓은 하늘을 한번에 다 느낄 수 있어. 이 모든 것이 너희의 날개에 달려 있어.”_p54

 

하지만 어미 새는 도시에서 사는 법은 가르쳐줄 수 없었다. 경험이 없기 때문이었다. 아이들은 독립해서 날아갔지만 숲이 없으면 도시에서 살아야 하는 그 아이들의 시대는 다르다는 것을 어미 새는 깨닫게 된다. 그리고 어미 새도 날개를 편다.... 저 멀리 편백나무향이 나오는 곳으로 .... 하지만....

 

너무 슬펐던 유리새의 끝이였다. 한편 진정한 자유인가? 싶어지기도 하였다.

 

어쩌면 모든 엄마의 마음과 소망이 온전히 담겨 있었던 이 책.. 그리고 자연과의 공존은 어떻게 실질적으로 만들어가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든 내용이기도 하다. 도시의 투명한 유리창에 부딪혀 죽어있는 새들을 보며 쓰게 되었다는 #유리창을넘은새 , #환경동화 로도 엄마의 존재를 가슴속에 다시 담아보기에도 참 좋은 책이였다.

 

_“너희들에게 도시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싶지만, 엄마는 배우지 못했어. 두렵겠지만 이제 너희들의 방식으로 하늘을 날고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해.”_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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