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상문구점 ? 김선영 장편소설 #신상문구점 #김선영작가 #특별한서재
폐교를 앞둔 마을의 작은 문구점. 그곳에서 중학생 동하는 사랑과 상실, 그리고 성장의 한가운데를 지나간다. 익숙했던 공간이 낯설게 변하고, 마음속 깊은 곳에 묻어둔 감정들이 서서히 빛을 드러낸다.
이 책은 성장의 이야기처럼 시작되지만, 결국엔 멈춰 있던 마음을 다시 움직이게 하는 이야기다. 잊었다고 생각했던 감정들이 조용히 되살아나 지금의 나를 다정하게 안아준다.
누군가를 잃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상실의 무게가 얼마나 오래 마음에 남는지 안다. 그런데 《신상문구점》은 그 고요한 상처를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어루만진다.
읽다 보면 어느새 내 안의 오래된 기억 하나가 문득 깨어난다. 그때 울던 나, 그때 아무 말 못 했던 나, 그때 돌아서야 했던 나.
책을 덮는 순간, 그 모든 나에게 “괜찮아, 이제는 나아가도 돼.” 그 한마디를 건네게 된다.
책을 덮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나는 여전히 자라고 있었고,
그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괜찮다는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