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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평가단 11기] 알마, 너의 별은
작성자 원혜정 등록일 202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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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제2회 틴 스토리킹 수상 작가의 신작. 전작에 이어 우주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상상력은 물론이고, 사건을 촘촘하게 풀어내고, 반전까지 더해져 추리와 미스터리 장르의 재미까지 더한 작품. 미래 사회에 내재한 다름에 대한 차별과 편견에 맞서 숨은 진실을 찾아가는 청소년 SF 소설.



외계 행성인 아르파라 행성 출신 무용수 알마는 지구로 망명해 살고 있다. 외계 행성과 지구를 오가는 것이 가능한 시대인 만큼 지구에 살기 위해 왔지만, 지구에서의 정착은 쉽지 않다. 아르파라의 춤을 선보이겠다는 마음으로 춤을 추는 알마는 여느 때처럼 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집에 침입자가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다음 날, 살인 용의자가 되어 경찰에 구속되면서 세상이 떠들썩해진다. 외계인을 추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거대 세력이 외계인을 쫓아내려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면서 점점 미궁에 빠진다. 지구인 친구 윤설과 시오는 사건을 파헤치며 알마를 돕고, 살인범으로 몰린 알마의 결백을 밝히고자 애쓴다. 외계인, 지구인이 아닌 친구 알마를 생각하는 두 사람은 알마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위험한 순간에도 꿋꿋이 버틴다.



상상력이 부족해서 SF 소설이나 영화는 지루하게만 느껴졌는데 이 작품은 재미있게 읽었다. 아마도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더 매력을 느끼게 된 것 같다. 게다가 최근 '다름'에 대해 생각할 일이 많아 더 몰입해서 읽었다. 물론 내가 생각 중이던 다름은 책에서의 그것과 조금 차이가 있지만, 차별, 편견에 대한 이야기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질문해야 할 문제이다. 외형이 다르다는 이유로, 나에게 위협을 가할 수도 있다는 불확실성 때문에 배척하는 것은 없어져야 할 생각이다. 난민의 이야기가 소설의 시작이었다는 작가의 말에 생각도 많아지고, 우리의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비단 SF 소설이 아니라, 생각할 문제도 남겨주는 기억에 남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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