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책은 반전이 있었다는 것에 소름이 돋았다. 전하린 센터상의 정체와 아스파라인 알마에 얽힌 반전 능력.
무용수 알마가 하룻밤 사이에 겪은 클론 살인 누명으로 그 이면을 파헤치는 경찰 친구 시오.
하나 둘씩 드러나는 진실로부터 어떻게 전하린 센터장은 그 모든것을 감쪽같이 숨기고 살았을까?
알마가 아스파라에서 추방되어 지구에 살게되었을때 얼마나 서러웠을까? 다 그런것은 아니였을테지만 모든 외계인들은 잠재적 범죄자이거나, 혹은 이미 범죄자였거나 두가지로 결정 지어버리는 지구인들로 마치 전쟁 이후의 난민과 같은 외계인의 입장에서는 공감되었다.
나도 사실 한국이라는 울타리에 살고 있을 뿐이지 다른 나라에서는 난민이거나 잠재적 범죄자가 될 수 밖에 없거나, 차별받을 수 밖에 없는 처지이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동안은 누구나 난민이 될 수 있고, 누구나 외계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비록 해피엔딩의 마무리였지만 한편으론 씁쓸하다.
가까운 미래겠지만 외계인들이 지구에 살거나, 지구인이 외계 행성들을 여행하는 날들이 올것이다. 그때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 책은 뒤에 반전이 막 휘몰아 친다. 과연 외계인 살인사건의 진실은 무엇인가?
'특별한서재 신간 평가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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