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 행성과 지구를 오가는 시대. 외계인과 함께 살아가게 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다름’을 받아들이게 될까?
이 책은 지구에서 외계인 난민과 함께 살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SF소설이다. 외계인이라는 이유로 받는 오해와 편견 속에 이상한 사건이 벌어지고 그 사건에 휘말린 알마는 감금실에 수감된다. 억울한 누명을 쓴 알마를 믿는 시오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닌다.
소설 속 내용은 미래에 벌어질 수 있는 일이지만, 오해와 편견이 난무하는 현재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외계인을 차별하는 지구인에게도 언젠가는 난민 문제와 맞닿을 수 있듯이, 지금 다름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을 스스로가 겪게 될 수도 있다.
세상을 점점 다채로워지고 낯선 모습들이 생겨난다. 이런 모습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려는 노력 속에 조화롭게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될 것이다.
??p.59 목 놓아 울어버리기라도 하면 속이 시원할 텐데 그걸 참아 내는 게 때로는 너무나 버거웠다.
??p.212 순하고 따뜻한 품성을 지닌 그들에게 초능력은 위험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신의 선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