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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별에서 쫓겨난 외계인 난민 알마는 무용수이다. 별에서 함께 쫓겨난 무용 단원들과 지구에서의 첫 공연을 준비하던 중 알마가 갑작스럽게 살인 혐의로 체포된다. 그렇게 포문을 연 이야기는 마치 폭탄이 터지듯 숨 돌릴 틈도 주지 않고 휘몰아친다. 미친 속도감이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몰입하게 만든다. 외계인 알마의 지구인 친구 윤설과 책 표지 속에서 알마를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는 시오는 알마가 죄가 없다는 것을 믿는다. 하지만 외계인 알마를 변호해 줄 변호사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 왜 그런 걸까? 오해와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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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빠진 지구인들이 연일 시위를 하고 있다. 윤설은 30년 전 다른 행성에 여행 갔던 사람을 어린 딸 앞에서 처형하는 외계인 수장이 등장하는 영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혼란스럽기는 시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시오는 알마가 누군가의 함정에 빠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수사의 박차를 가하고 있을 때 경찰이었던 아버지의 죽음에 외계인이 연루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외계인 알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흔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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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외계인 수장에게 아빠를 잃은 어린 지구인 소녀와 전쟁으로 인해 고향에서 쫓겨난 외계인 소녀 알마를 보면서 먼 미래가 아니라 오늘이 떠오른 까닭은 무엇일까? '창작 노트'를 통해서 그 원인을 알 수 있었다. 장편소설《알마, 너의 별은》의 시작은 어디일까? 특서 청소년 문학 시리즈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은 '창작 노트'를 통해서 작가들이 직접 들려주는 소설의 창작 과정이다. 이야기의 시작부터 캐릭터의 탄생 배경까지 진솔한 작가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