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 구미호 ' 심호' 그리고 보조 구미호 '꼬리'. 보름달, 반달, 초승달, 예외로는 낮달까지 ! 달이 뜨는 날에만 오픈하는 구미호 카페. 진열장에는 다이어리, 장갑, 주걱 등 요상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는 죽은 사람이 놓고 간 물건이다?! 물건을 거래하면 20일동안 물건의 주인의 시간을 빌려다 살 수 있다.
포만바게트, 애플 말랑, 달달 사이 중 손님에게 적합한 디저트를 내어주는 신비한 카페 카페에서는 혹여 아는 사람을 마주치더라도 밖에서 이 일에 대해 서로 절대 발설해서는 안된다는 조건이 있다.
가난에 엄청난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 오성우. 방에서 함께 사는 친척 재후는 부자라 그 컴플렉스는 더 심해진다. 이 세상에 욕망과 부러움이 없는 사람은 없겠지만, 자신의 삶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느끼게 해주는 책. 과연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