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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평가단 10기] 지명여중 추리소설 창작반
작성자 송수경 등록일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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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호기심으로 탄생한 소설 <지명여중 추리소설 창작반>은 실제 중학교 동아리 활동에 관한 내용이다. 

‘삼현여중 추리소설 창작반’에서 문집을 출간했고, 작가의 눈에 띈 것이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박수아 선생님과 미심쩍은 사건에 끝까지 매달렸던 두 소녀 오지은과 심해영은 소설 속 인물로, 삼현여중이 모티브가 되었다.


평소 사람들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해 소통의 어려움을 느끼는 오지은은 노트북에 대화를 기록하여 여러 번 읽어보며 이해하거나 자신의 실수를 찾곤 한다.

남들이 보기에 엉뚱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터득한 방법은 적어도 상대의 표정이 가면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있었다.


추리소설의 소재를 찾던 중, 할아버지 댁에 놀러 온 지은은 동네 초등학교에 불이 났고 지금은 폐교가 된 사건이 문득 떠올랐다.  

할아버지는 그 진송 초등학교의 만학도였던 것이다.

할아버지를 비롯한 마을의 사람들은 모두 지은의 인터뷰 대상이 되었고, 노트북에 기록을 하는 습관은 더없이 좋은 자료가 되었다.


그러나 친구 해영과 함께 추리소설의 소재를 찾는 과정에서 살펴보면 살펴볼수록 의문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 당시 CCTV 증거로 만학도 영자할머니가 범인으로 지목되어 종결되었는데, 두 소녀의 인터뷰를 통한 사건의 기록들은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던 것이었다. 


영자할머니가 범인이 아니라면, 누가 범인일까?

인터뷰를 하며 만났던 마을 사람들 속에 범인이 있다는 확신은 두 소녀를 머뭇거리게 했고, 그 범인과 마주하기에는 아직 어린 중학교 여학생일 뿐이었다.

범인일 것 같지만 아니었고, 범인일 것 같지만 아니었던 반복은 소설의 재미와 몰입을 더해주었고, 범인과 함께 있던 순간과 앞의 상황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의 전개는 스릴러 못지않았다.


예상치 못한 문제들은 언제든지 생길 수 있다.

귀찮기도 하고, 때론 두렵기도 하지만 마주할 수 있는 용기만으로 문제의 해결은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진 것으로부터 끈기를 가지고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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