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되돌린다 해도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고 나쁜 일이 생긴게 그 선택 때문만은 아니라고
그러니 더이상 친구의 죽음에 네 탓을 하지 말라고 소설 속 시연이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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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읽는 내내 미리가 왜 죽었을까?
어떻게 죽었길래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깊이 슬퍼할 수가 있을까?
결말이 너무 궁금했었는데..
답답하게 이어지던 친구들간의 갈등이 모두 다 해결되고 마지막에 발생한 사건, 미리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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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도 몇 차례나 발생했던 끔찍한 사건이라 순간.. 두 눈이 멈춰 버렸어요.
그냥 지어낸 소설일 뿐이라고 가볍게 읽고 지나가다가 가슴이 쿵! 내려앉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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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사건이고 사람들이 잊으면 안될 일인데..
그새 잊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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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되돌릴 수 없다해도 마지막의 인사가 시연이에겐 다시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거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