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조건이란 뭘까? 이번 책은 뭔가 스펙터클하다?란 느낌을 받았다. 떠돌이개들 사이에 대장이 되고자 하는 무적이는 자신과 다니는 떠돌이들 개 무리애게 해서는 않될 방법들을 가르친다. 약자들이 들고 있는 음식들을 낚아채고, 그도 않되면 물어도 된다는 걸 알려준다. 그것들로 인해 나중에 벌어질 상황은 꿈에도 모른채.
무적이는 떠돌이들개에게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것으로 현혹하여 자신에게 반대하는 견들을 쫓아버릴 생각이었다. 하지만 절대 정당한 방법이 아니다.
마을사람들과 적이 되면서 그들은 견들을 다 잡아서 개장수에게 넘기려고 까지 했다.
리더란 옳은 길쪽으로 인도해서 모두가 좋아지도록 하는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속에 진돗개 번개는 무적이가 떠돌이개들의 대장이 되는걸 방해하면서 그들이 구한 먹이를 가로챈다. 그로인해 번개는 위험에 처하는데... 전작에서는 뭉치란 견때문에 천개산의 들개들이 위험에 처했었는데 번개의 행동으로 떠돌이개들은 번개를 가만두지 않으려하고, 컨테이너 박스에 가두기까지 한다.
떠돌이개들은 미소와 번개가 자신들의 무리에 들어왔다고 거짓으로 퍼뜨리고, 천개산 견들은 의심을 하지만 아닐거라 믿는다. 번개와 미소는 거짓으로 같이 다니며 천개산으로 돌아갈 궁리를 한다.
그 도중 시장쪽을 돌던 대장과 용감이는 떠돌이개 무리의 회색개와 까망이란 개를 보게되는데 역시 할머니의 물건을 낚아채지만 뒤이어 대장이 다시 되찾아 준다. 하지만 까망이는 가까스로 도망쳤지만 회색개는 마을 사람들에게 붙잡혀 개장수에게 넘겨질 위기에 처해지기까지 한다.
이에 무적이는 자기 살겠다고 도망갔는데 천개산 패밀리의 대장은 그 둘을 구하려 그곳으로 뛰어든다. 끈이 너무 질겨서 끊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그냥 끝난다면 난 이번책을 일찍이 닫아버렸을 것이다.
책속에 새로이 등장한 서형이라는 아이에게 도움을 받는다. 용감이도 친구들에게 당하고 있던 서형이를 도와준적이 있었는데 역시 동물들은 은혜를 접어버리진 않는구나를 느꼈다. 한때 친구들에게 당하기까지 했던 서형이는 용감이가 자신보다 큰 견 사이에서 당차게 달려들던 모습을 보고 용기를 받았다고 한다.
한편, 무적이에게 배신감을 크게 느낀 까망이와 회색개는 마음을 돌리고 파도와 같이 지내게 된다.
진정한 리더는 무리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다.
만약 위험에 빠졌다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한다.
그리고 그 위기를 타파한다. 무리의 위험을 나몰라라 하지 않는다. 다행히 이야기가 잘 마무리 지어졌지만 다음편이 궁금하긴 하다. 무적이가 마음을 잡고, 진정한 견으로 다시 태어날 날이 올까?
'특별한서재 신간 평가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