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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평가단] 나를 위한 용기
작성자 김희진 등록일 202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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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서 나오는 감정은 마치 하늘에 있는 구름과 같습니다.

<나를 위한 용기>는 앞서 언급한 불편함과 부담이 없어 좋았다.

<나를 위한 용기>에서는 마치 친구에게 말하듯, 환자를 대하듯

친절하고 친근한 말투를 사용한다.

책을 읽는 것이 강의를 듣는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책에 담긴 내용이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아서

부담 없이 술술 읽기 좋았다.


어쩌면 자기계발서라기보다는 워크북 느낌이 들기도 했다.





스스로를 돌아볼 때 옳고 그름을 판단하거나 잘잘못을 따지지 말자.

우리는 대부분 살아가며 후회를 한다.

지난 선택을 돌아보며 어느 샌가 잘잘못을 따지려한다.

때로는 내게 잘못은 없었어, 라며 자기 위로를 하고는 한다.


애초에 판단을 하지 않으면 잘못한 사람고 잘한 사람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감정도 결국 구름처럼 지나갑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 거야.

라는 말은 무책임한 말처럼 들린다.


하지만, 그 말이 맞는다는 것을 우리는 살아가면서 알게 된다.

정말 시간이 지나면 그 때의 감정은 어느새 옅어진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은 우리 안에 오래 남지 않는다.


인간은 그렇게 설계되었다.

큰 스트레스가 인간에게 위협되지 않도록

나쁜 일은 금방 잊고 좋은 일은 오래 기억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하여 나쁜 선택을 반복하는 바보 같은 일을 저질러서는 안 되겠지만,

그래도 그 순간의 감정만으로 선택하기에는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것이다.


기다리고 인내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지도 모른다.

그것이 꾹 참고 견디기만 하라는 것은 아니다.


그 순간의 감정이 잘 흘러갈 수 있도록 다독여주고

나의 감정에 귀를 기울이며 들어주라는 이야기이다.


그래야 감정이 구름처럼 훨훨 떠나갈 것이다.

비구름이 비를 쏟아내야 가벼워져 흩어질 수 있는 것처럼.


그래서 감정이 구름과 같다고 표현한 게 아닐까.

쓸모가 있어야만 존중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난 사람에게서 장점을 찾아내는 일을 좋아한다.

나는 정말 장점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5분만 지켜봐도 장점을 찾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내 장점이 다른 사람의 장점을 잘 찾아내는 일이라 생각한다.

그것이 특기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만큼 누구에게나 장점은 있다.


그러나 그 장점이 꼭 쓸모라는 건 아니다.


사람들이 내게 장점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 장점이라는 것이 현실에서 쓸모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장점이 꼭 쓸모가 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하지만, 그 장점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쓸모가 되기도 한다.


쓸모와 자존감이 직결되는 문제는 아니라지만,

그래도 역시 쓸모가 없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

결국, 그 말은 존중받을 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이 없다는 것과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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