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가진 오빠가 사고로 죽고 난 뒤 마음에 미안함을 묻고 살아가던 채아
어느날 가장 친한 친구인 우빈이 짝사랑하는 아이가 같은 반 연두라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습니다.
자폐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 연두. 마음 한구석에서 장애를 가진 친구를 아예 삭제해버린 듯
연두를 그린 그림을 보고도 떠올리지 못했던 자신을 발견하지요.
오빠와 행동은 다르지만 같은 장애를 가진 연두가 편하지 않은 채아입니다. 우빈이가 힘든 일을 겪고 마음고생을 하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무조건 둘을 반대하기도 하구요. -----------
표지의 세 아이가 채아, 우빈, 연두라는 사실은 누구라도 금방 눈치챌 수 있을 거예요.
그림 속의 아이들은 밝은 얼굴입니다. 그리고 함께 하고 있지요.
아이들에게 어떤일이 일어났을까요?
이렇게 우연히 연두와 인연을 맺으며 원치 않는 상황들에 맞닥뜨리게 되었으나 그 과정에서 상처를 조금씩 벗어내고 성숙해가는 채아의 모습이 대견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다름을 받아들이는 건강한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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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와 채준이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는 다 조금씩 다릅니다. 그렇기에 이 세상의 중심은 '내'가 아니라 '우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 조화를 이룬 '우리' 말입니다. -창작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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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주제를 다루시며 부담감도 상당하지 않으셨을까 생각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또 느끼고 배우고 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좋은 책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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