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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평가단10기] 세상의 모든 연두
작성자 박현정 등록일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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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아, 채아오빠 채준, 우빈, 주희, 연두...

이 책에서 주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인물이라면 채아와 우빈, 주희, 연두 인데 채아에겐 자폐라는 장애를 가진 오빠가 있었고, 3년 전 산책길 어느 추운 날 동사해서 생을 달리했고, 채아와 우빈이는 어린시절부터 함께 했던 사이로 절친 사이다.  어느날 절친에게서 짝사랑 하는 아이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게 되며... 


그런 우빈이 찾는 아이를 도와주기 위해 그 상대를 찾던 중 그애가 같은 반인 연두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들 사이에 주희는 오디션준비를 하며, 우빈에게 고백할 틈을 엿본다. 주희는 우빈이 좋아하는 아이가 연두라는 사실을 알고, 귀찮게 하는건 물론 채아의 오빠 죽음 뒤 해서는 않될 말을 채아에게해서 친했던 사이에서 크게 싸운 후 둘은 절교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 우빈이 좋아하는 아이가 연두라는 사실을 알고, 연두를 귀찮게 하며, 일부러 친한척 사진을 찍고, 개인 SNS에 올려서는 않될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사건은 커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츤데레처럼 연두를 챙겨주었던 채아는 서로를 진짜 친구로 여기며 지내게된다. 


주희사건은 연두 엄마의 선처로 끝나고, 오디션 기회는 물건너 갔고, 우빈과 연두는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되며 해피엔딩으로 이야기는 끝맺는다. 


자폐라는 장애를 한 소재의 장르는 종종 나오고 있다. 내가 재밌게 봤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한 예다. 다른 사람 말 따라서 하기, 소리에 민감 하다는 것, 일정루틴은 꼭 따라야 한다는 것!! 

그 드라마를 보며 특이하긴 하다!! 하지만 그냥 거기까지였다. 그렇지만 신선하고 교훈도 얻어갔던. .. 이책이 그렇다.


하지만 여기서 더 추가 하는 사항은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지만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항상 미안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차별을 항상 경험해야 한다. 백세시대에 사는 요즘 남들보다 수명이 1/4 수준이다. 장애 가족은 정상 가족보다 희망보다는 불행 한스푼을 여러개 때려 넣어 힘들어한다. 


그렇지만 우리모두는 다 다른다는 것이며, 떡 찍어 나오듯, 일반 제품들이 똑같이 찍혀나오듯 같지 않다. 로봇도 아니 듯 각기 다름을 존중해야함은 물론 일부러 배려하기보다는 다른이들과 별 차이가 없음을 느끼며 그들과 어울려 조화될 수 있다면 굳이 미안하다는 말을 달고 살지 않아도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장애는 미안한게 아니다!! 


어느 누구든 장애는 올 수 있다.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났다고 해도 절대 부끄러운것이 아니다. 대신 도움 받을일이 많겠지만 미안하다보다는 고맙다가 더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하며 조심스럽게 이 글을 마쳐본다. 


'특별한서재 신간 평가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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