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 세상에 네모로 태어난 꼬마의 이야기. 모든 것이 동그라미로 가득한 세상에 혼자만 네모인 아기는 모양을 덧붙여 동그라미처럼 보이는 생활을 한다. 자신이 네모인 것을 숨기고 동그라미인 척하며 학교에서 다른 동그라미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해마다 열리는 동그라미들의 파티에서도 계속 불안해하고 걱정 가득하던 네모는 동그라미들이 가득한 공간에서 결국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들키게 된다. 그러자 엄청난 일이 일어나는데...
동그라미 세상, 그 안에 유일한 네모, 불편하고 힘들지만 동그라미들과 어울리기 위해 동그라미처럼 보이려 노력하는 네모, 그리고 진실이 밝혀졌을 때 네모와 동그라미 친구들의 반응까지 알록달록한 그림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귀여운 메시지와 의미있고 따뜻한 메시지도 함께 담고 있어 재미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유별나거나 특이한 것이 아닌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세상이 오길, 아이들이 다양성과 포용을 알고, 다름에 대해서도 공감할 줄 아는 어른으로 자라길 바란다. 짧은 그림책이지만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아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