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맞추어 살아간다는 건 의외로 참 힘듭니다. 내 본 모습을 숨긴 채 척을 하는것도 말이죠.
동그라미 세상에 동그라미 인 척 해야만 하는 꼬마 네모는 처음에는 다른 모양을 덧대어 입혀 살아가다가 파티에서 실수로 넘어지는 바람에 다른 동그라미의 정체성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네모의 모든 친구들 마져 다른 모양임을 알게 되고, 더이상 자신의 모양을 숨기지 않게 됩니다.
각 각의 독창적인 모습을 포함해 나와 다르다고 배척하는 것이 아닌 끌어 안아갈 수 있는 중요성을 알게 해주었던 그림책이었습니다. 어린이들 책이라 비교적 빨리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그만큼 또 생각해볼 것도 많았던 책이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보통은 남과 다르면 따돌리기 일쑤이지 않나요? 자신과 같은 부류의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법을 알게 되면 가치관이나 생각, 모습이 제각기 다른 사람임을 알게 되며, 그 사회에 스며들게 됩니다.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메시지가 담겨 있기도 하기에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보았으면 합니다.
'특별한서재 신간 평가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