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신간평가단9기] 가짜 모범생2
작성자 이지연 등록일 2024-04-11    
첨부파일

가짜 모범생2

모든 아이들은 자기만이 가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꿈을 묻기 전에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는 것이 이 사회와 학교, 우리 부모들이어야 합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미리 단정해 놓고 시작하는 것은 큰 불행입니다. 성적에 떠밀려 좌절을 느끼는 친구들, 경쟁에 지쳐 용기를 잃은 친구들에게 작가는 잠시 쉴 수 있는 쉼터를 통해 괜찮다고 위로해 주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성적에 짓눌려 부모님에게 자신의 속마음조차 말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빠의 소망인 의대를 준비하고 있는 열일곱 살 효주는 시험을 망친 날, 가슴이 답답한 증세를 느끼다 담벼락으로 빨려들어가게 됩니다.

도착한 곳은 불안 증세를 가진 아이들이 모인 '피움학교'로, 물리적 시간이 아닌 마음의 시간을 모래가 떨어지는 속도로 보여주는 모래시계를 받고, 마음이 움직일 때만 모래가 떨어지게 되고, 다 떨어질 때쯤 이곳을 벗어날 수 있나고 합니다.

부모의 압박 때문에 명문대를 목표로 하는 삼수생 삼수오빠, 자신을 공부 못하는 괴물이라고 부르는 엄마를 둔 중학생 은찬과 같은 조가 되어 서로의 마음을 드러내고 에너지를 쌓아갑니다.

시험도 성적도 없는 세계,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고, 보고 싶은 책을 가장 편안한 자세로 봐도 누구하나 뭐라하지 않는 곳. 마음 속 무거운 고민을 하나씩 꺼내며 누군가와의 대화를 통해 한결 가벼워진 무게를 느끼니 모래시계가 조금 더 빨리 움직이게 됩니다.

마음 저 깊은 곳에서 치밀어 오르는 솔직한 마음을 외면하지 않고 진짜 '나'를 찾아 떠나는 과정에서 누군가의 공감과 위로와 동질감이 더해진다면 자신의 심장을 갉아 먹지 않아도 되고, 더 이상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머리가 아프지 않을 것입니다.

 
번호 제 목 작성 날짜
671 [신간평가단 9기] 가짜 모범생 2 오경희 2024-04-20
670 [신간평가단] 천개산 패밀리3 박현정 2024-04-20
669 [신간평가단 9기] 천개산 패밀리3 김길성 2024-04-19
668 [신간평가단 9기] 가짜 모범생 2 - 손현주 서미란 2024-04-19
667 [신간평가단 9기] 천개산 패밀리 3 - 박현숙 서미란 2024-04-19
666 [신간평가단] 가짜 모범섕2 이영주 2024-04-19
665 [신간 서평단 9기] 가짜 모범생2 김혜숙 2024-04-19
664 [신간서평단9기]천개산 패밀리3 김혜숙 2024-04-18
663 [신간평가단] 가짜 모범생 2 조윤희 2024-04-17
662 [신간평가단9기] 천개산패밀리3 이지연 2024-04-16
1 2 3 4 5 6 7 8 9 10 다음 10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