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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근육 튼튼한 내가 되는 법
작성자 신간평가단9기박혜경 등록일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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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 목차를 훑어 본다. 7장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현시대인의 고민은 다 비슷한 것 같다. 어떤 페이지를 펼쳐도 내 상황이 펼쳐진다. 몰입하기 쉬운 이야기로 상황을 정리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금방 이해가 된다. 하지만 내 상황을 직시하는게 두려워 책을 시작하기 힘들다. 마음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지만 나는 변한 것이 없다. 늘 억울해하지만 입도 뻥긋하지 못한다. 어떤 상황에 놓인 사람이라도 마음의 편안함을 가지고 싶다면 읽어 보기를 추천드린다.

얼마 전 사진을 찍었다. 사진관 사장님께서 얼굴만 보면 어떻게 살아왔는지 다 보인다며, 젊었을 때 내가 난데로 살았네라고 하셨다. 나는 순간, 나에 대해서 뭘 알지? 내가 괴로움에 몸부림치며 스스로를 학대하느라 인생을 낭비했는데 그걸 알고 저런 말을 하나? 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런 내색을 하지 못했다.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럴 땐 6장을 펼치면 된다.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 괴로운 마음, 인정받지 못하면 어떡하나 두려운 마음, 나도 모르게 잘난 척하는 마음, 다르게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나이의 권력을 탐하는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5개의 에피소드를 읽다 보면 고개가 끄덕여 진다.

나는 5년 전까지 내가 사회 속에 있는지 없는지 고민해 본 적이 없이 살았다. 하지만 요즘은 사회가, 나와 동떨어진 것을 느낀다. 사회는 나와 다르게 돌아가고 있고 내가 안으로 들어갈 문은 없다. 코로나펜데믹 이후 사람들은 좀더 적대적으로 바뀌었다. 그 사이 내가 나이를 먹기도 하고 전염병 때문이기도 해서일까.

이럴 땐 어디를 읽어야 할까. 상처, 치유, 성장, 어디일까

7장 성장은 보편적 진리와 같다. 내 안에 갇힌 사람들은 작은 습관을 길러 동굴에서 나와야 한다. 자신에 대한 긍정은 그것이 어떤 크기를 가졌는가에 관계없이 목표 도달에서 시작한다.

그래서 많은 책들에서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이불개기부터 시작하라고 하지 않나.

 

첫 표지를 넘기면 보이는 작가님의 따뜻한 말 당신의 마음이 지닌 치유능력을 믿으세요라는 단 한마디에서 이미 내 마음은 위로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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