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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경재 등록일 202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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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리 (지음)/ 특별한서재(펴냄)














유전자 조합을 하는 아이만 태어나는 세상, 그보다 더 열악한 환경의 구형 로봇들... 우리에게 곧 다가올 근미래 소설이다. 전자동화 시스템, 늘어나는 실업자, 근 미래임에도 공무원들은 늘 바쁘고, 기술발전이 역사상 가장 빠른 세대, 신조어는 너무 많아서 다 외우지도 못할, 로봇이 진출하지 않은 부분이 없는 시대, 구형 로봇의 방치로 도시가 슬럼화되는 시대, 안드로이드가 영화의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시대.....







세계관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위기에서 어떻게 행동하느냐와 질문의 중요성이다.....


유전자 조합이 아닌 유일한 인간, 다들 두 학년씩 월반하는 시대에 혼자 제 학년을 다니는 주인공!!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정상이 아닌 건지!

'정상'이라는 단어의 정의조차 헷갈리는 시대.







첨단과학 우주시대에 중학교에서는 어떤 토론을 하는 걸까 궁금했다. 책 내용에서 '유전자 변형 음식 섭취 제한법 찬반 토론'이라는 주제가 있었다. 으잉? 난 좀 의아했다. 헛웃음이 나왔다. 유전자 조합된 인간들이 유전자 변형 음식 섭취에 찬반이라니 이 무슨 아이러니인가!!!??? 반대의 이유가 성조숙증 때문이라고 하는데 정신을 조숙해서 월반하는 걸 꿈꾸면서 몸은 왜 조숙하면 안되는 건가라는 청개구리식 반감이 들었다. 따라서 위 토론 주제는 굳이 근미래 청소년들의 토론 주제보다는 오늘날의 주제에 합당하다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 내가 작가라면 과연 어떤 토론 주제를 써넣을까 나는 이런 생각도 자주 한다. 나라면 어떻게 썼을까라는.....








살아있는 생명조차 유기하는 세상에 쓰다만 로봇 하나 버리는 일쯤은....

반려견이 생명이라는 사실을 잊고 때로 물건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다...

난 서울 거리를 걷고 싶어. 딱 한 번이라도. 단 몇 시간이라도 p81








만약 로봇처럼 인간도 구형과 신식으로 나뉜다면, 생체 실험을 해도 되는 인간과 보호할 인간으로 나누겠지.

보호할 인간과 보호할 가치가 없는 인간. 대체 그걸 누가 결정하는 건데? p137






책을 덮고 생각해 본다. 나의 세계관을 결정 혹은 증명하는 질문 세 가지는 무엇이냐고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로고, #김영리장편소설, #특별한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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