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신간평가단]로고_서울 거리를 걷고 싶어
작성자 박형녀 등록일 2023-12-17    
첨부파일



[로고]는 자신만의 세계관이 담긴 청소년 SF소설이다. 로봇과 유전자 조합이 보편화된 미래 시대에 생길 수 있는 사회적 문제와 소외된 이들을 섬세하게 그렸다.

 

신인류는 유전자 조합 인간과 로봇을 싫어하는 중2 학생이다. 인류는 외할아버지와 실험견 이글비와 살고 있다. 할아버지가 직원 중 한 사람에게 공장을 넘기고 은퇴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았다. 인류의 꿈은 가우디처럼 멋진 건축가가 되는 것이다. 어느 날, 할아버지의 고철 공장에서 로봇 토막이 사라진다. CCTV를 설치하고 범인을 잡고 보니 구형 로봇이었다.

 

구형 로봇 미래는 힘들게 살아온 로봇이 재활용되지 않고 쉬게 하려고 집과 멀지 않은 곳에 묻어주었다. 인류는 엄마에게 학대를 받고 있었던 미래의 사연과 간절한 소원을 알게 된다. 유전자 조합 인간이 아닌 학생은 전교에서 오직 인류 하나다. 로봇이 싫은 이유 백만 개 중 한 가지만 말하면 로봇은 노력하지 않고 땀을 흘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래는 아주 오래 전 서울시 지하 터널 공사에 투입되었다. 터널 굴착 공사를 하기 위해 작은 로봇들이 만들어졌다. 이후 아이 안드로이드를 만들었고 작게 만들어진 로봇들은 처리했다. 그때 엄마를 만났고 미래를 입양한 것이다. 엄마가 사고를 당하고 술만 먹으면 미래를 학대를 했고 숨을 곳을 찾다가 창고를 발견했다.

 

서울 거리를 걷고 싶어. 딱 한 번이라도. 단 몇 시간이라도 미래의 소원이었다. 방학 숙제로 건축물 영상을 찍으러 가는데 미래와 함께 하기로 했다. 유전자 조합을 원했던 아빠였고 엄마는 반대했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재혼해서 동생이 유전자 조합으로 태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일곱 살때부터 할아버지와 살게 되었다. 아버지 집으로 갈 수도 있지만 청소년 쉼터에 가기로 했다.

 

서울시가 아름답고 평화로워 보이는 것을 인류와 미래는 걸으면서 깨달았다. 미래는 서울시가 아름다워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지하에서 일했기에 여기가 아름다운 거니까. 인류는 경복궁을 가고 싶었다. 한자리를 오래 지킨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오랜 세월 사랑받는 건물을 만들고 싶은 것이다.

 

이복 동생 해림을 만나게 되었다. 버스에서 여자는 미래와 인류를 20세기 레트로 형제 같다고 했다. 패션디자인 센터는 해체 공사 중이다. 도시 미관법에 건물이 해체되고, 구형 로봇이 수거되는 것처럼 인류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생각했다. 서울시에서 구형 로봇을 발견 즉시 수거해서 폐기 처분했다. 미래는 들키지 않아야 하는데 인류 채널에 영상을 올려달라고 한다. 그러다 미래 엄마를 만나게 되었다. 미래를 강제로 데려가려고 하는 엄마는 말리는 인류를 때렸다. 미래는 학대 문제로 집행 정지를 신청해 놔서 로봇 센터에 구금되어 있다. 일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처리 할 수 없다고 했다. 학대 받은 것은 미래인데, 법에서는 인류만 아동이었다.

 

다른 해외 사이트를 통해 학생들이 인류의 미래사태에 대해 거침없이 의견을 드러냈다. 도시 미관법, 구형 로봇, 지하 물류 터널과 관련된 싸움은 계속되고 있었다. 인류는 도시 미관법 등을 어긴 것 때문에 무거운 벌금을 내야 할지도 모른다. 앞으로 열심히 아르바이트 해서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미래에게 발열 문제가 있어 고치는 것과 소유권이 베스트프렌드사로 넘어갔다. 인류와 미래가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로봇파크에서 일하는 모든 로봇은 안드로이드였다. 안드로이드는 사람과 외형이 구별되지 않을 만큼 똑같아서 혼동을 피하려고 머리 위로 각 회사의 고유 로고가 떠 있었다. 이 소설은 구형이 되어버린 소년과 로봇의 이야기면서 시대에 뒤처진 구형은 퇴출 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번호 제 목 작성 날짜
611 [신간평가단]아브카라디브카 마법의 언간독 박형녀 2024-02-26
610 [신간서평단 9기] 아브카라디브카, 마법의 언간독 김혜숙 2024-02-26
609 [신간서평단 8기] 아브카라디브카, 마법의 언간독 김민지 2024-02-26
608 [신간평가단] 아브카라디브카, 마법의 언간독 조윤희 2024-02-23
607 [신간서평단] 아브카라디브카 마법의 언간독 신승철 2024-02-20
606 초록 눈의 아이들 김지선 2024-02-16
605 [신간평가단 8기] 초록 눈의 아이들 김연진 2024-02-04
604 [신간평가단 9기] 초록 눈의 아이들 정은숙 2024-01-31
603 [신간서평단] 초록 눈의 아이들 신승철 2024-01-28
602 [신간평가단] 초록 눈의 아이들 유현주 2024-01-24
1 2 3 4 5 6 7 8 9 10 다음 10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