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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평가단] 『천개산 패밀리 1,2』
작성자 유현주 등록일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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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산 들개와 인간의 공존, 진정한 반려의 이야기! 『천개산 패밀리』

 

 

짜잔! 천개산 산66번지 패밀리를 소개합니다!


 

과거를 숨기고 있지만 위엄있고 듬직한 리더 '대장', 진돗개라는 자부심이 큰 '번개', 똥 더미 위에 묶여 있던 걸 대장과 번개가 발견하고 구해준 '미소', 길고 긴 하얀 털을 가지고 있었던(과거형) 덩치가 아주 작은 '바다' 그리고 개 농장에서 오랫동안 있었고 선천적으로 다리가 불편한 이 책의 화자 '얼룩이' (본래 얼룩이었으나 어떤 계기로 인해 바다가 새로운 이름을 지어줌... 슬풔어... ㅠㅠ)

 

개성가득하고 매력있는 다섯 마리 개들. 이들의 공통점은 버려졌다는 사실이다. 어떤 연유로 함께 있는지 대장의 사연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번개, 미소, 바다, 얼룩이는.. 안타깝게도 버려진 친구들.. ㅠ 바다가 자신은 버려진 게 아니라고 우길 때마다 안쓰럽..ㅠ

 

1권에서는 천개산에서 가족처럼 친구처럼 함께 지내고 있는 다섯 마리 개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천개산에 고립된 사람이 나타나면서 갈등이 생긴다. 사람이 밉고, 사람이 싫지만.. 사람이 그리운 이 친구들에는 어쩌면 조금의 희망을 갖고 있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에 너무 마음이 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립된 그 사람을 챙기려하는 마음이.. 비록 자신을 버렸으나 그리워하기 때문이 아닐까.... ㅠ

 

전부 각자의 사연이 있는데.. 세 개의 다리만을 사용하는 얼룩이도 안쓰러웠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버려진 것 같은 바다는 특히 마음이 좀 쓰였다. 예뻐서 데리올땐 언제고 아프다고 버리는 인간의 이기심과 추악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하, 진짜 인간답게 살자.) 결국 바다는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나 오열...

 

2권에서는 들개들이 닭과 오리를 잡아먹는다는 오명을 쓴 천개산 패밀리들. 갈등으로 인해 사라진 번개를 찾아나서지만 번개의 행적을 찾을 수 없다. 대장이와 용감이 그 들개가 번개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그 마을을 찾아가지만 번개를 만날 수 없었다. 번개야 돌아와앜...!!

 

이야기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도 슬펐다. ㅠㅠ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매번 음식을 찾으러 나가야 한다는 자체도.. 나는 넘겨보는 내내 귀여운데 왜 이렇게 슬펐는지 모르겠네.. ㅠㅠ 자유로워보여도 안락함이 덜 한 환경 때문이겠지...? ㅠㅠ

 

얼룩아, 너는 왜 그렇게 사람이 싫은 거야?

나는 농장에 살았어. 강아지 때 철창 안으로 들어가서 몇 달만 자라면 철창에서 나갈 수 있었지. 왜 나가는 줄 알아? 너희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끔찍한 일을 당하게 되는 거지. 죽으러 나가는 거야. 나는 철창에서 눈동자를 떠올리면 몸이 막 떨려. 자다가도 몸이 떨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울음이 터져 나와. 하지만 단 한 번도 소리 내어 운 적이 없었어. 소리 내어 울면 슬픈 마음이 터질거 같았거든. 울음을 꼭꼭 씹어서 삼켰다고. 그런데 어떻게 사람을 싫어하지 않을 수가 있어?

(p.55~56) _ 『천개산 패밀리 1』

 

 

"산에 살고 있다고 해서 완벽한 들개인 건 아니야. 사람들에게 속아 넘어가지 않아야 완벽한 들개라고 말할 수 있지. 이름만 들개로 불리는 어설픈 들개는 아차 하는 순간 사람에게 속아 넘어가. 사람들의 작은 친절에도 그게 진짜 사람들 마음인 줄 아는 거지. 속아 넘아가는 순간 잡히게 되어 있고, 잡히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용감이도 상상할 수 있지?"

(p.55) _ 『천개산 패밀리 2』

 

 

천개산 패밀리의 우당탕탕 좌충우돌 생존 분투기! 책 속으로 들어가면 예쁘고 귀여운데 안타깝고 짠한 마음이 컸다. 버려진 상처와 아픔이 있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어깨가 되어주었던 천개산 패밀리. 번개도 얼른 돌아와 함께 아지트에서 행복해졌으면 좋겠는데.. ㅠㅠ

 

비밀, 사건, 우정, 믿음, 웃음과 눈물이 가득한 『천개산 패밀리』 .. 박현숙 작가님의 청소년 문학을 좋아하는데 어린이 동화도 굉장하네. 오히려 더 좋았던 것도 같고. 어린이부터 누구나 읽어보면 좋을 『천개산 패밀리』 시리즈. 다음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해지는데...! 대장과 새롭게 등장했던 뭉치와 파도의 이야기도...... 조용히 3권을 기다려봅니다..!!! :D (하지만 얼른요!! 얼른 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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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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