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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평가단8기] 잃어버린 집
작성자 장미애 등록일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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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독자가 사랑한 [덕혜옹주]의 권비영 작가가 또 한 번 펼치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족의 비사 [잃어버린 집]은 덕혜옹주의 오빠이자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이 은,

그리고 대한제국 마지막 직계손 이 구의 아픈 운명을 그린 소설이다.




일제강점기 조선의 황태자 이 은(영친왕)은 공부를 명목으로 일본으로 갔지만 사실상은 볼모였다. 소설은 조선의 황태자와 일본 나시모토 왕녀 마사코와의 정략결혼으로 시작된다.

나라를 빼앗긴 황태자는 무력감에 고통스러워하고, 마사코는 그의 옆에서 일본인으로서 죄책감과 아픔을 느끼며 남편의 고통을 이해하지만 사랑하는 이에게 힘이 되어 주지 못함을 안타까워한다.



영왕 이 은과 마사코의 고통스러운 현실의 삶과,

그들의 아들인 이 구, 그가 사랑한 여자 줄리아, 하지만 황족의 배우자로 받아들여지기 어려웠기에 그로 인한 갈등을 시작으로 이 구도 평탄한 삶을 누리지 못하고 생을 마친 것,

독립이 된 후 황실의 재산은 나라로 환수되었으며, 그들은 조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황실의 비극을 보여주고, 이 은과 마사코는 평민 신분이 되어 국적도 제3국인이 되어 방황하는 모습들이 보여진다.이 은과 마사코는 평민 신분이 되어 국적도 제3국인 이 되어 방황하는 모습들이 보여진다.




[잃어버린 집]은 이 구가 영혼이 되어 아버지 이 은과 어머니 마사코의 성장과정부터를 이야기하며, 대한제국 잃어버린 나라의 슬픔과 함께 잃어버린 왕가, 사라져버린 왕실의 마지막 후손은 무덤으로만 남았음을 보여준다.




잃어버린 것은 나라뿐만이 아니라,

이 구는 어린 시절을 보냈던 아카사카의 저택을 그리워한다.

아버지가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려 일본인에게 팔아 버린 집, 그곳에서는 평온했고, 안정을 얻은 집이었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와 황태손, 그들은

지킬 수 없었던 것이 조국만이 아니었으며, 있는 집도 지키지 못하는 허약하고 힘없는 삶이었음을 밝힌다.



[잃어버린 집]을 통하여 우리 역사의 아픈 한 단면뿐만이 아니라

대한제국의 마지막 슬픈 현장을 살아야 했던 조선 황실 가족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해방 이후 보호받지 못하고 황실의 명맥은 완전히 끊어짐으로 사람들에게 잊혀져 가야만 했다. 하지만 슬픈나라, 대한제국은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우리의 단단한 뿌리이다.

그 뿌리를 함께하는 마지막 황족으로 살다 간 그들의 이름도 잊혀져서는 안 될 것이다.

그들의 아픔이 우리의 아픔이고, 그들의 역사가 우리의 역사이며, 암흑의 시대 역사라고 해도 기억해야 할 역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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