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위기가 심각한 지경이다. 이제는 조금만 돌아봐도 환경에 관련된 책을 금방 찾을 수 있다.

또 그만큼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많은 책이 출간되기도 한다.

이번에 만난 신간 환경 관련 그림책은 [고마워, 플라스틱맨]이다.

표지에 등장엔 캐릭터는 조금 기괴망측한 모양새다. 바닥에 널부러진 많고 다양한 플라스틱 쓰레기들... 심각하다.

뒷표지에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오색찬란한 물고기들이 아름답게 수영을 하고 있어 무언가 평화로운 기분이 든다.

플라스틱맨에게 고맙게 여길 어떤 사건이 있는게 분명하다.

세상에 플라스틱으로 가득찬 것을 보여주고 돌고돌아 그 플라스틱을 해양생물이 먹게 되고 그러다 죽음까지 이르게 되는 무서운 현실.

바다 생물들의 슬픔과 분노로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탄생한 플라스틱 맨!

외모도 기괴하고 말이 안 통하니 사람들은 플라스틱맨에 대한 오해가 가득하여 피하기만 하였지만 슬픈 듯 호소하는 눈빛에 사람들은 다시 관찰하다 그의 진심을 알게 된다.

그리고 같이 플라스틱맨과 함께 쓰레기를 같이 치우며 예전처럼 깨끗해진 마을을 찾게 된다는 훈훈한 이야기로 마무리가 된다.

초등1학년은 아이는 처음 플라스틱 맨의 외모에 조금 놀랐지만 이내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학교에서도 꾸준히 환경위기에 대한 교육을 받고 환경보호를 위한 행동들에 대해 배워서인지 이런저런 의견을 내기에 바빴다. 얼마전 4월22일 지구의 날 기념으로 10분간 소등하는 행사에도 스스로 잊지 않고 실천하려고 애쓰는 기특한 모습도 보여줬다.

이제는 더 이상 인지하는 단계가 아닌 것 같다. 생활과 밀착되어 실천할 수 있는 우리 지구인들이 되어야겠다.

★도서지원 감사합니다. 협찬받아 작성한 서평(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