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서재

바다에 대해 알았던 시간이었다.
이 책이 내게 준 교훈은 좀 더 바다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느끼게 했다.
어쩌면 잊힐뻔한 일들을 가르쳐주었다. 인간이기 전에 사람이고, 바다와 함께 살아온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것이다. 해서는 안되지만 바다로부터 해왔던 인간의 이기적인 행동들...

그로인해 지구의 환경은 물론 바다의 생태계까지 위협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자라나는 아이들은 물론 그 아이들을 키워나가고 있는 부모님들은 알아야 한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초등학교 학생들 만이 읽어야 한다는 편견을 버렸으면 했다.

의외로 삽입된 그림도 이해가 쉬웠다.
어느 누가 읽어도 이래서 이랬구나 할 만큼 반성도 하게했다.
나는 안그러겠지 했던 일부의 경우에도 내가 잘 몰랐던 사실도 많이 알았다.

그 하나가 바로 산호초와 용오름 현상...
바다온도가 더워지면 생긴다는 이 현상들과 산호초가 사라지면 해일도 자주 일어나고,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지면 그만큼 강력한 태풍도 많이 나타난다는 사실... 이런것들을 산호초가 막아주고 있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가장 중요한 요즘 이슈되고 있는 지구온난화를 막아주는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는 산호초인데 인간인 우리는 무분별한 선크림사용으로 인해 바닷속 산호초가 오염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도 받았다.
선크림 말고도 더 있을것이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얘기되고 있다는것은 이유가 있겠지?

용오름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는 제주도에는 용머리해안을 걸어서 볼 수 없는 때가 많아졌다고 한다.
예전에 딱 한번 걸어서 보았던 적이 있다.
그런데 자주 물에 잠긴다고 하니 아쉽기도 했다.
바로 온도가 높아지면서 해수면의 높이의 변화가 큰 원인 일 것이다.

그리고 몇 년전에 태안 앞바다에서 일어났던 기름 유출 사고도 소개되었다. 어린이나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 어른인 나도 당시의 상황들이 얼마나 처참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려 축구장 1800개의 크기의 유출 사고로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가장 큰 사고 였다고 하니까말이다.

그리고 무심코 버린 쓰레기들이 합쳐지면서 쓰레기섬이 되어가고 있다는 제주도. 그 쓰레기 양이 2만톤이 넘는다는 것도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다.

바다유령으로 불리는 폐어구들로 인해 배들이 뒤집어질 위험도 크타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실제 이런것들이 대형 유조선에 걸린다면? 제 2의 기름 유출사고도 날 만한 일들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니 아찔했다. 사람들이 타는 유람선이 실제로 뒤집어진다면?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되는 일이다. 난 솔직히 제주도나 섬에 놀러갈 때 배를 자주 타는 편인데 이런 상상을 하고 있는 나는 아예 이런 상황들이 일어나지 않을거란 생각이 않들었다. 언제 어디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바다로 흘러가는 공장폐수로 발생하는 회색 거품에 대한 문제도 컸다. 정화하지 않고 흘려보내는 것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취도 엄청 심하다고 한다. 바다의 생태계도 위협하고 있었다.

마지막은 해저광물을 캐기위한 8000번의 파동.
이로 인해 이상행동은 보이는 바다생물도 적잖이 있다고 한다. 그냥 발생되는 문제가 아닐것이다.
새로운 광물 채취는 나라간의 경쟁이기도 한다.
하지만 한번 파괴된 바다는 쉽게 복구하기 힘든만큼 자라나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이 책을 읽어보고 스스로 자각했으면 좋겠다.

7가지 말고도 바다를 위협하는건 더 많을것이다.
아주 간단하지만 하고나면 환경 생태계에 도움되는 일들이 많다. 같이 실천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