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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평가단-푸른숨
작성자 김은영 등록일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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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숨

많은 생각이 어지럽게 번뜩여서 일까?
섯불리 펜이 들어지지 않는다.

천번의 물질은 천번의 두려움이었고,
천번의 고통이었다. 거듭한다고 해서
고통이 감해지진 않았다. 다만 그것을
견딜 낼수 있다는 믿음이 있을 뿐이었다.

책의 내용을 그대로 적는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적어야 했다.

저승과 이승을 오고 가는 해녀들의 숨. 숨비
마냥 좋은 철 없는 소녀 셋이서 성장하며
겪어야 했던 일제 강점기 제주의 삶.

그저, 할망, 어망의 품 같은 바다에서
희망을 건지고자 했던 그녀들의 작은
꿈들을 무참히 유린당한다.

무지에서 오는 착취와 무시로 한명씩
사그라지는 친구들의 숨.

숨길수 없는 역사적 배경은
아리고 씁쓸해서 읽는게 쉽지 않지만
읽고난 후엔 늘~
‘잘 읽었다’ ‘그렇지’ ‘그래야지!!’
비록 결말이 좋지 않더라도 자신의
의지로 당당하게 살아낸 자들의 용기와 뜻은
나른한 삶을 한동안 각성하게 하는 가르침 같다.

내 마음대로 상상해서 만든
세 소녀의 모습들이 아른 거린다.

자신의 삶을 온전히 자신의 의지로 만들려
앞을 향해 나아가는 소녀 영등.

돌틈의 소나무처럼, 비록 곧게 뻗지는 못하고,
굴곡은 있지만 고개를 떨구지 않은 강인함을
느끼며 뿌듯하게 직장을 덮었다.

특별한 서재~ 멋진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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