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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아웃]은 유전자 조작과 나노칩 시술이 성행하는 시대. 과학시술을 금지하는 서울시립발레단의 발레리나 제나, 소율의 성장을 그렸다. 

턴아웃은 발레용어로 발레의 기본 동작이자 발레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결정적인 동작이다. 완벽한 턴아웃을 하려면 오랜기간동안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주인공인 제나는 완벽한 턴아웃을 구상하는 천재적인 재능을 갖고 있는 발레리나다. 소율은 발레를 너무 사랑하지만 사랑하는 마음과 실력은 별개다. 시간이 흐를수록 제나와 벌어지는 격차를 견딜 수 없어서 죽도록 연습하지만, 녹록치않다. 

제나는 발레를 사랑하는 소율이 부럽고, 소율은 제나의 재능이 부럽다. 

이 책은 청소년들의 꿈에 대한 이야기다. 제나는 재능있는 발레보다는 천문학에 더 관심있고, 소율은 죽을때까지 발레를 하고 싶어한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건 엄청 큰 축복이다. 오롯이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삶에 집중할 수 있을 테니까...

 청소년기에 하고 싶은 일을 찾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마 10%?너무 많이 잡았나? 1%?? 뭐 요즘친구들은 다를 수도 있지만 나도 그랬고 내주변 친구들도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 얼마나 있을까 싶다. 

나의 청소년기를 생각해보면 제나든 소율이든 하고 싶은 일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친구들이 부러웠다. 

청소년 문학을 읽을 때마다 "청소년 때의 내"가 생각나고 참 그때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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