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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평가단] 구미호 카페
작성자 이영주 등록일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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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는 날에만 문을 여는 카페.

이곳에 오면 마법과도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좀 이상한 카페지요.

 

이 카페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습니다.

설문지를 작성하고 받은 전단지의 바코드를 찍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설문지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 간절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간단한 질문이지요.

 

 

카페의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유리 진열장에는 여러 가지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그 물건들은 모두 죽은 사람의 물건들이라네요.

그런데 그 물건을 산다면,

정해진 시간 동안 간절히 원하는 삶을 살수 있답니다.

 

 

물건을 사기로 결정했다면

카페 안쪽 방에서 구미호 심호를 만날 수 있습니다.

 

 

구미호 심호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이러합니다.

 

판매하는 물건은

죽은 사람이 저승길에 들고 간 이승의 물건이라는 것.

더 이상은 가지고 갈 수 없어 망각의 강 앞에 버리고 간 물건이라는 것.

 

그 물건을 산 사람은

그 물건 주인의 시간을 18일 동안 빌려 산다는 것.

그 대신 자신의 시간 중 일부를 대가로 지불해야 한다는 것.

 

세상에는 부러운 사람들이 참 많아요,

돈 많고, 잘생기고, 멋지고, 똑똑하고...

그런 사람의 삶을 부러워하고,

그 사람처럼 단 하루라도 살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달콤한 상상을 이룰 수 있는 곳,

구미호 카페.

 

 

만약 구미호 카페를 방문할 수 있다면.

대가를 치르고 원하는 사람의 삶을 살아볼 수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좋아 보이는 다른 사람의 시간이 진짜 내 시간이 될 수 있을까요?

좋아 보이는 다른 사람의 시간과 나의 시간 중 무엇이 더 소중한 걸까요?

 

 

다른 사람은 삶은 멋져 보이는데 나의 삶이 초라해 보이시나요.

그럼 이 책 한번 읽어보세요.

 

박현숙 작가의 구미호 식당 시리즈 4번째 이야기 <구미호 카페>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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