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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서평단] 박상미의 가족상담소
작성자 김연진 등록일 202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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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내 아이가 가해자라면 진심으로 그 아이와 함께 반성하는 시간을 보내셔야 합니다. 아이의 인격이 회복되고 건강한 성인으로 자랄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아이에게 오히려 무릎 꿇고 말씀하셔야 합니다._p118

 

_‘피해자다움이란 없습니다.

학교 내에선 뒤바뀐 피해자와 가해자가 너무 많습니다. 피해 학생을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피해 학생이 혼자 숨어서 울 수밖에 없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는 건 마음 아픈 일입니다. 피해 학생의 부모들은 내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에 강력한 요구를 해야 합니다.

 

가해 학생과 우리 아이를 떨어트려 주십시오. 가해 학생에게 엄중한 경고를 해주시고, 우리 아이를 위로해주십시오. 우리 아이의 고통을 존중해주십시오라고 요구해야 합니다._p119

 

 

너무 가까워서 상처를 더 많이 주고받을 수 있는 가족, 참 힘든 숙제가 계속 생기는 관계... 그래서 많은 갈등이 가족에서 비롯되는데, 스스로 풀기 힘든 문제들이 또 이 관계인 듯하다.

 

 

이런 문제들을 다루는 가족상담소에서는 어떤 얘기들이 오고 갈까?

 

그리고 이곳을 운영하는 이는 어떤 철학으로 어떤 기준점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일까?....

 

우리 가족은 괜찮은 것일까? 등등 질문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내용들이 박상미의 <가족 상담소>에 다 담겨있다. 아빠들의 우울증까지도 챙기고 있어서 가족문제에 진심인 도서임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은, 자식과 부모, 부부, 형제자매, 결혼 후 생기는 관계들의 어려움, 내 마음 점검으로 문제들을 짚어본 후, 상처를 치유하는 가족, 부모 공부하기, 그리고 가족상담소에서 조언하는 처방전으로 이어지는 구조이다.

 

교도소와 소년원에서 9년째 교육을 하고 있다는 저자는 좋지 않은 감정이 엄습해왔을 때 할 수 있는 호흡법, 공감대화법, 실제 사례들 등을 통해서, 이론으로만 끝나지 않고 독자가 실제로 적용해 볼 수도 있도록 하고 있었다.

 

 

둘 이상의 가족에게는 당연히 필독서일 것이고,

아니라고 해도 내 자신을 투영해보는 창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_화를 잘 다루는 가족의 행복도가 훨씬 높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누구보다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노력해보기 바랍니다._p147

 

 

_'감정을 표현하는 용기가 싸움을 막습니다

..... 소통을 잘하는 가족들은 싸움 전 단계에서 멈추는 용기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가족들과 제일 많이 싸워요. 같이 살기 때문입니다. 안 싸우는 가족은 없습니다. 덜 싸우는 가족이 있을 뿐입니다._p151

 

 

_우울하고 혼자 우는 상대를 보면서 괴롭게 살 것인가, 아니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힘이 되어주며 당당한 부부로 남는 인생을 살 것인가. 그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_p168

 

 

_'내 가족의 고민 상담사가 되자.“

..... 사실 내 가족의 문제를 가장 잘 알고 위로하고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은 우리 자신입니다._p169

 

_며느리, 사위를 딸처럼 아들처럼 대할 게 아니라 손님처럼 대해야 좋은 관계로 더 오래갈 확률이 높습니다. 사위, 며느리는 둘 다 백년손님’, 존중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하세요._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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