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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배우고 익혀야 하는 기술 - 박상미의 가족상담소
작성자 문석현 등록일 2022-08-01    
첨부파일




박상미의 가족 상담소

: 모르면 오해하기 쉽고, 알면 사랑하기 쉽다

박상미 지음

특별한서재

2022년 7월 26일

240쪽

16,000원

분류 - 자기계발 (처세술/ 삶의 자세/ 인간관계)






나는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이 좁은 것 같다. 사람의 마음도 알 수가 없고, 그들이 무엇을 바라는지도 잘 모르겠다. 인간관계가 참으로 어렵다. 그래서 사람에 대한 이야기인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그 주제에 따른 책을 다른 분야의 책보다 자주 본다. 심리학은 언제나 신기하고 신비롭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가족상담에 관한 책이다. 표지 뒷편에 쓰인 "사랑은 배우고 익혀야 하는 기술입니다."라는 구절이 마음에 와 닿는 명언이었다. "모르면 오해하기 쉽고, 알면 사랑하기 쉽다."라는 부제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이 책을 펼쳐들었다.










이 책은 part 5로 구성하여 가족상담에 대해 친절하게 접근하고 있다.

part 1 사랑하지만 가장 상처 주는 관계, 가족

part 2 가족, 치유가 필요하다

part 3 부모, 공부가 필요하다

part 4 가족 상담소 처방전

part 5 혼자 우는 아빠들을 위하여



사람은 많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 중 가장 가까운 관계는 가족이다. 가까운 만큼 이 가족이라는 관계는 사랑한다는 것에 비례하여 깊은 상처도 주고 받는다. 어려서 가족 구성원을 때와 부모가 되어 가족 구성원이 된 지금은 많은 차이가 있다. 이 책에서 나온 것처럼 우리는 물려받지 않은 좋은 것을 자식에게 물려주고자 해야하며, 물려받고 싶지 않았던 부정적인 것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해야 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듯이, 세상에 완벽한 부모도 없었다. 누구나 처음 부모가 되기에 우리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더큰 상처를 주고 있었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내가 나를 키울 차례"이다. 내가 나를 키운다는 의미는 바뀌지 않을 부모를 원망하기보다, 내가 내 안의 내면아이를 돌보고 울부분이 있으면 충분히 울게 하고 위로해준다는 것이다. 내가 내 마음의 치유자가 되는 것, 그 결과로 나도 내 가족도 마음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다른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내 스스로 자가 치유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마음가짐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소통의 중요성이다. 가까운 사이라 모든 것을 알고 알아서 할 것이라는 혼자만의 착각에서부터 우리 모두가 빠져 나와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사랑한다는 말도, 이런 점은 하지 말아달라는 말도, 그리고 화가 난다는 말, 속상하다는 말까지 우리는 가까운 내 가족에게 표현해야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가 곁에 있던 아이들에게 물었다.

엄마 : "엄마가 미안하다고 그러면 어떤 마음이 들어?"

큰 아이 : "뭐...괜찮다는 생각이 드는데?"

작은 아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 같은데? 마음이 따듯해지지~"


엄마 : "엄마가 고맙다고 하면 어떤 마음이 들어? 어떤 기분이야?"

큰 아이 : "기분이 좋아져."

작은 아이 : "행복해지지. 더 잘해주고 싶어."


엄마 : "엄마가 사랑한다고 그러면 어때?"

큰 아이 : "완전 기분이 좋아. 그래서 내가 뭐든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야."

작은 아이 : "엄마, 나도 많이 많이 사랑해 라고 말하고 싶어."


아이들에게서 책에 나온 이 세 가지 말들의 효과를 확실히 알게 되었다. 사랑하는 내 아이들에게 잘 되라고 화만 내는 무서운 엄마이기 보다는 내 잘못을 인정할 줄 알고, 고마우면 고맙다 할 줄 아는 그런 엄마가 되어야겠다. 무엇보다 사랑한다고 자주 말해주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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