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산 산66번지 댕댕이들이 돌아왔다!!
천개산 패밀리가 1,2에 이어 3권으로 돌아 온 이번 이야기는 산66번지에서 사라진 작지만 성깔 있는 강아지 '뭉치'를 찾아다니며 벌어진 이야기다.
대장 강아지를 중심으로 번개, 미소, 용감, 뭉치, 그리고.... 별이 된 바다(3권에선 안나오지만 그래도 가족이니까!) 까지 여전히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며 함께 사는 모습에 뭔가 뭉클해진다.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간단한 줄거리 소개가 있어 1,2권을 못 봤더라도 크게 불편함은 없으나! 이건 나의 생각이고~ 아이들이 읽었을 땐 어떨지.... 스토리가 복잡하진 않아서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앞의 이야기들도 재밌기 때문에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론 이번 이야기는 지난 번보다 좀 더 긴장감 있고 재밌었다. 뭉치는 사라졌지~ 산에 맷돼지가 나타났지~ 마을엔 개장수까지 나타나고~ 전설의 검은 개까지!!!! 그 와중에 뭉치가 버려진 사연까지 나와서 눈물샘까지 자극한다. (동물을 유기 하는 사람들은 콱! 코 때려줘야 돼 진짜????)
이 책은 참 신기하다. 강아지들이 모여 사는 모습을 보면서 가족의 의미가 뭔지, 배려하는 마음이 뭔지 생각해보게 된다.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위기가 생겼을 땐 함께 헤쳐나가는 모습이 '이런 것이 더불어 사는 것이구나', '피가 섞이지 않았지만 정말 가족같다'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읽으면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 함께 사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아마 한동안 강아지 데려오자고 조르자고 할 것 같은 책!
다음에 발간 될 4권은 더 재밌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