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창작 동화, 초록 눈의 아이들 은 초록눈의 두 소녀 끝단이, 양희가 겪고 있는 조선 사회에서 사람들로부터 받는 신기함, 차별, 멸시, 눈총등에 맞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모습에 다양성의 존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주는 책이다. 그리고 이 소설은 역사적 사실을 모티브로 하여 남만국(네덜란드)의 거인 박연 양희가 아버지다. 한국에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지금도 다문화에 대한 다양성은 아직 부족하다. 나와 다른 눈빛, 나와 다른 피부색, 나와 다른 머리칼로 차별을 하는 것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지금 이 책의 중요성이 큰 것 같다.
초록눈의 소녀, 끝단이는동생 끝동이 와 함께 백정인 아버지, 치매로 기억이 가물가물한 할머니와 아미산 골짜기에 산다. 아미산 골짜기에 사는 이유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서이다. 천한 백정신분에 남들과 다른 초록 눈빛을 가졌기에 숨어 살수 밖에 없다. 백정인 아버지는 끝단이 와 끝동 이를 세상으로부터 숨기고 싶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속 마음은 아닐 터, 언젠가 자식들이 세상밖으로 당당히 나가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끝단이 와 양희는 우연히 마주친다. 두엄장사 대회에서, 자신의 가마솥 앞에서 하얀 두건을 쓰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 양희에 모습에 처음엔 수상한 소녀라고 생각했지만, 양희가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부터는 함께 행동을 한다.
그리고 치매로 기억과 정신이 왔다 갔다 하는 할머니의 오랜 벗이자 지금은 등을 돌린 염 씨 할머니집에 설렁탕을 전해주러 간다. 하지만 돌발벼수로 설렁탕의 항아리를 깨뜨려 고기 건더기만 겨우 건질 수 있었다. 염 씨 할머니에게 설렁탕을 전해주어야 하는 마음만 가지고 고기건더기만 건져서 염 씨 할머니 집으로 향하는데....
이 소설은 끝단이 와 양희의 우연한 만남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두 소녀는 각자의 신분과 차별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며 진정한 우정을 키워나간다. 이 과정에서 끝단이 와 양희는 각자의 고유한 장점을 발견하고, 사회의 편견에 맞서 자신들만의 길을 찾아간다. 이러한 그들의 여정은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작가는 끝단이 와 양희의 삶을 통해 조선 시대 사회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면서, 현대 사회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다양한 문화와 인종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비판한다. "초록눈의 아이들"은 단순한 어린이 동화를 넘어서, 우리 모두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이다. 이야기 속에서 염 씨 할머니와 할머니. 조선 사회와 초록눈의 아이들.. 세상이 다문화 가정에 대하는 눈빛이 초록색이 아닌 맑은 초록색으로 바뀌었으며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