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일단 받자마자 사랑스러웠다.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나는 고양이를 키울 수는 없는 처지이다. 그래서인지 키울수는 없지만 바라보는 것에 만족하는 것에 항상 그쳐야 했다.
책이 주는 의미는 지금껐 다르게 알고 있던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양이들 중에 어른 고양이들은 우유를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다. 길냥이들을 위해 놓아두는 참치캔은 의외로 독이 될 수 있다. 털 실뭉치는 고양이의 신체 구조 상 삼킬 시 위험하기에 절대 가지고 놀게 두면 않된다는 것이다.
고양이에 대한 비밀 59가지에 대해 작지만 소중한 냥이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도 배웠다. 고양이는 맛을 느끼는 미뢰가 없고, 단맛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 색맹이라는 것, 왼발잡이와 오른발 잡이 고양이가 있다, 고양이는 개들처럼 발달된 코가 있다는 것, 오이 같은 길쭉한 것도 싫어한다는것도 말이다. 뱀과 같은 동물로 부터 받은 피해 습성이랄까? 줄무늬 고양이의 역사며, 이집트 시대에 고양이를 숭배하던 모습도 흥미로웠다.
인간과 의외로 닮은 부분도 있었다. 사람의 뇌가 고양이와 닮았다는 부분이 그랬다. 다른점은 고양이는 소뇌가 특히나 발달 되었다는 것이었다. 고양이에게 있다는 순막이라는 것이 인간에게도 흔적으로 남아 있다는 것도 신기했다. 사람이 잠잘 때의 뇌파가 고양이에게도 비슷한 뇌파가 나타난다는 것도 그랬다.
고양이들에게는 어쩌면 59가지의 비밀보다 더 많은 비밀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까도까도 나오는 양파처럼 말이다. 고양이의 말을 100프로 다 알지는 못하지만 냥이들이 가지고 있는 습성이나 속마음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앗 좋았다.
책 속의 내용도 길지 않고, 가독성이 있어서 하루에 다 읽기에 충분했다.
냥이 들을 키우지는 않지만 이 책을 통해 이미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인들은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혹여 미래에 냥이님 들을 키울 집사 님은 책에서 소개된것처럼 선행 학습서의 역할을 이 책이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끝으로 내 글을 마치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