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보다 강아지]은 한마디로 반려견을 이해하기 위한 책이다. 개들이 향하는 눈망울의 의미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더라도 이 책을 통해서 얼마간의 단서를 찾을 수는 있다. 지금 바로 당신의 반려견의 행동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독자라면 이 책 [연애보다 강아지]를 펼쳐보길 바란다.
책의 구성은 당신의 개가 하고 싶은 말을 상황과 그림으로 독자에게 알려주는 책이다. 특별히 집중해서 읽지 않아도 눈에 쉽게 들어오는 가독성과 미쳐 알지 못했던 사항들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 책이다. 개의 행동을 보며 서 인간이 이해하지 못하는 면도 있었고, 개를 통해서 인간이 배워야 할 사항들도 있어서 가벼운 책이지만 중간중간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반려견과 함께 생활을 하는 독자라도 한 번씩 개들의 소통법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 이 책이 적절한 선택이 아닐까. 자신의 사랑하는 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행동과 눈빛으로 알아가는 재미를 이 책을 통해서 경험했으면 한다.
"꼬리야, 게 섰거라!" 특히 강아지들이 자신의 꼬리를 장난감인 양 쫓는 모습을 본다. 그러다 보면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기 마련이다. 꼬리가 몸의 일부라고 인식 못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집착한다면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복합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눈 맞춤의 비빌" 개와 눈 마주침을 한다면, 나를 적으로 여기는 건 아닌지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심리적 유대감을 만들기 위해서라니 오해를 몇십 년 동안 하고 살아왔다. 어쩌면 친한 사람도 나의 감정을 읽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데, 개는 우리의 기분을 읽으려고 눈 맞춤을 시도하고 있는지 모른다. 이런 면에서 사람보다 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