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서재에서 나온 ‘파워풀한 실전 과학 토론’을 보면서 손을 조금만 내밀면 요즘 학생들은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교재들이 많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내용들도 풍부했을 뿐 아니라 토론지점을 가지고 문제성 있는 사고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바로 이 시리즈 신간으로 <파워풀한 교과서 세계사 토론>이 나왔다. 중,고교 세계사, 24가지 논제를 깔끔하게 정리해 놓았다. 4대 문명 / 페르시아 전쟁 / 진시황제 / 로마의 정치 체제 / 로마 크리스트교 / 십자군 전쟁 / 백년 전쟁 / 대항해 시대 / 종교 개혁 / 절대 왕정 / 영국 혁명 / 산업 혁명 / 미국 혁명 / 프랑스 혁명 / 나폴레옹 / 제국주의 / 아편 전쟁 / 메이지 유신 / 제1차 세계 대전 / 러시아 혁명 / 제2차 세계 대전 / 중화 인민 공화국의 탄생 / 냉전 체제 / 베트남 전쟁 순서대로 제목만 훑어만 봐도 그 흐름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굵직한 세계사 필수 사건들 위주로 하나하나 토론 거리를 던져주고 있었다. 교과서 수록 부분을 언급하고, 학습 목표를 제시하고, 지도가 나오고, 요약정리, 자세한 설명 페이지들까지 읽고 나면, 생각을 부르는 질문 하브루타를 제시한다. 그리고 쟁점과 토론 논제 챕터를 통해 토론으로 연결 짓게 도와주고 있었다. 이전에 읽었던 과학토론 도서는 아무래도 사실 입각에 가까웠다면, 세계사는 무엇보다도 참여자들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부르는 질문, 하브루타’ 항목의 질문들이 내용을 정리하고 내 생각을 대입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런 세계사를 가지고 하브루타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무척 흥미로웠다. 적극 추천하고 싶은 학습서이자 도서인데, 그냥 쭉 읽어가도 무척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이 시리즈는 계속 찾아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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